Jeomxon's Tech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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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테크코스] 레벨3 3주차 생활기

저문(jeomxon) 2023. 7. 16. 23:25

우리 팀은 데모데이를 기준으로 스프린트를 가져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2차 스프린트가 시작되었다.

백엔드도 어느정도 테이블 설계도 마무리되고 API명세도 마무리되어서,

각자 분담하여 작업을 가져가기로 했다.

 

모든 도메인들이 중요했지만 그 중에서도 하고 싶었던 두가지 부분이 있었다.

투표글과 회원 도메인이었다.

먼저 투표글은 거대한 양의 비즈니스 로직을 처리하면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회원은 한번도 적용해보지 못했던 OAuth와 JWT를 이용할 수 있어서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수많은 고민 끝에 회원 도메인을 맡기로 결정했다.

 

회원 도메인을 선택한 더 자세한 이유는 한번 학습해두면 언젠가는 또 쓸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비즈니스 로직도 마찬가지로 생각할 거리들이 많아서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전부터 회원 인증, 인가에 대한 부분을 꼭 깊이있게 공부하고 사용해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터라

마음이 더 끌렸던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경험해보지 못했던 기술이었기에 약간의 두려움이 따르기도 했다.

학습 속도가 느리기에 '스프린트 기간 내에 구현을 못해내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있었다.

 

일단은 시작했다.

시작하기 전에 올 수 있는 두려움은 있을 수 있지만,

그 두려움 때문에 시작하지 않고 있는 것은 성장을 멈추게 한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부딪혀보고 싶었다.

 

아직 남들이 보기에는 시간대비 많은 작업을 못했다고 할지라도,

어제의 나와 비교했을 때 많은 것을 얻었다.

OAuth의 전체적인 흐름도 설명할 수 있을정도로 이해했고,

JWT에 대해서도 차츰 이해하며 학습하고 있다.

 

사실 팀원들의 덕이 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 질문하면 언제든지 밝게 받아주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팀원들 덕분에 훨씬 더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다.

매번 새로운 제안,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의견 공유로

시야가 넓어지고 생각이 트이는 것 같아서 성장하는 느낌을 받는다.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내 자신을 믿고, 팀원들을 믿기에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황을 즐기기로 마음 먹었다.

미래에 있을 일에 대해 너무 걱정하기보다는

당장 앞에 있는 일을 잘 처리한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물론 항상 미래에 대해 생각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