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mxon's Tech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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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테크코스] 레벨2 인터뷰 회고

저문(jeomxon) 2023. 6. 11. 18:03

레벨1에서 했던 것처럼 마찬가지로 레벨을 마무리하는 레벨 인터뷰를 했다.

레벨1에서는 엄청 긴장도 많이했고, 그만큼 준비도 많이하고 열심히 공부했다.

그리고 긴장했던 것과는 달리 생각보다 대답을 잘했던 것 같다.

물론 녹화를 하지 못했던 것은 아쉬웠지만, 좋은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레벨2는 예상과 달랐다.

내가 학습에 초점을 맞췄던 스프링을 어떻게 잘쓰는가?에서 벗어난 질문들이 많았다.

대부분 동작원리를 물어보는 질문이 많았다.

어쩌면 기본적인 동작원리이고 스프링 웹 MVC의 핵심인데,

궁금해하지 않았던 잘못이 컸다고 느꼈다.

 

레벨 인터뷰 준비를 하면서 내 생각을 많이 정리하려고 했다.

내가 이런 기술을 왜 썼고,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정도 수준의 공부를 했다.

즉, 내가 사용했던 기술들에 대한 생각 정리를 많이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날부터 당일까지도 크게 긴장이 안됐다.

내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는 것은 문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포비께서 담당코치로 들어오셨는데 날카로운 질문들을 많이 해주셨다.

내가 궁금해하지 않았고 넘어갔던 것들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그냥 한 단어로 털렸다.

끝나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진짜 공부를 제대로 안한걸까?

동작원리보다 사용에 초점을 두고 학습하라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

어쩌면 이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근본적인 내부 구현도 잘 알고 있어야하는게 자연스러운 학습과정이었다.

당연히 궁금해 했어야했다. 그냥 얼렁뚱땅 넘어갔던 내 자신이 후회스러웠다.

 

레벨1 인터뷰가 끝나고 나서는 별다른 생각이 없었는데,

레벨2 인터뷰가 끝나고는 엄청 많은 생각이 들었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어떻게 학습해왔는지를 돌아보게 됐다.

자연스럽게 궁금증을 가져야했던 것들에 대해서 다시 정리해야겠다고 느꼈다.

순탄하게 진행됐던 인터뷰보다,

충격적이고 기억에 남는 인터뷰가 배울 점이 많다는 것도 깨달았다.

며칠 지나고 생각해보니 레벨2 기간 중 가장 짧은 시간동안 많이 배운 것 같다.

 

레벨3는 팀 프로젝트다.

어쩌면 이제는 깊이있는 공부를 많이 못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레벨1때 학습하던 감각을 불러 일으켜

그때처럼 깊게 학습해보고자 한다.

궁금해하는 무엇이든 하나씩 쌓아가면 튼튼한 내가 만들어질 것이다.

그렇게 믿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