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mxon's Tech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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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테크코스] 레벨2 5주차 생활기

저문(jeomxon) 2023. 5. 14. 21:44

회고록에서 생활기로 제목을 바꾸게 되었다.

아무래도 회고라고 하면 반성과 새로운 계획 등의 내용이 들어가야만 할 것 같아서

내 생활과 감정에 대해서만 간단하게 쓰고 싶어서

그래서 바꿨다.

 

월요일부터 문득 들었던 생각은 '할게 왜 이렇게 많이 쌓였지?'였다.

주기적으로 놀러다니지도 않고, 하루를 노트북과 함께 보내는 중인데

왜 할 일은 끊임없이 쌓이는지 의문이 들었다.

디노의 블로그 타이틀이 '마음만 바쁜 사람'인데 지금 딱 내 상황인 것 같다.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내 학습 시간을 집중도있게 활용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았고,

결과는 '아니다'였다.

따라서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이 쌓인 할 일들을 쳐낼 수 있을지 심각하게 고민했던 한 주였다.

 

또한 새로운 미션도 시작됐는데, 이전과는 전혀 달랐다.

비즈니스 로직이 꽤나 까다로웠고, 단순히 스프링을 떠나서 레벨 1의 기억이 복기되는 느낌이었다.

이번 페어는 그레이였는데, 말도 적극적으로 걸어주고 미션에 대한 의견이 확실해서 좋았다.

배려도 많이 해주고 친절하다고 생각했다.

로직이 복잡해져서 내 머리가 새하얗게 변했을 때, 침착함을 유지하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접근하는 모습은 페어인 내가 보기에 충분히 본받을만한 장점으로 보였다.

 

미션을 끝내니 벌써 목요일이 다갔다...

굉장히 지쳐서, 어쩌면 집중력이 고갈되어 미션 기간을 제외하고는 11시까지 남아있질 못했다.

레벨 2의 목표 아닌 목표였던 11시 퇴근이 조금씩 깨지는 것 같다.

하지만 목표의 근본적인 목적은 학습이기에 집중이 되지 않을 때는

집에서 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금요일은 리사와의 면담, 그리고 데일리 회식이 있었다.

짧고 추상적인 주제를 몇가지 적어갔는데

하나씩 이야기하다보니 꽤나 오랜시간 면담을 했다.

리사는 사람 말을 잘 들어주는 장점이 있다고 느꼈다.

면담 느낌보다는 친구들에게 고민상담하는 느낌이었다.

 

미션 아닌 미션도 받았다.

- 레벨2 기간동안 장점 3가지 찾기

- 소소한 행복 5가지 찾기

 

천천히 실행해보려고 한다.

점점 떨어져가는 자존감을 회복해보자.

정작 나를 모르고 살아왔던 것 같다.

나 자신을 알아가는 레벨2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