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mxon's Tech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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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테크코스] 레벨2 3주차 회고

저문(jeomxon) 2023. 5. 1. 20:42

레벨2는 시간이 정말 빠르다.

레벨2가 시작함과 동시에 스터디도 늘었다.

대부분의 크루들은 취업을 갈망하고 있었다.

나도 그렇다.

정말 취업이 하고싶다.

혼자 공부만 하는 환경이 아닌 실무에 가고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

경제적인 부분을 걱정하지 않고 개발에 전념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

하지만 아직 더 성장하고 싶다.

물론 취업을 한다고 성장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다.

직장에서 하는 성장과 지금 할 수 있는 성장의 의미가 다른 것 같다.

 

당장의 취업보다 더 깊이있는 개발자가 되고싶다.

아직 학생이고, 직장을 구해야한다는 사실이 코앞에 다가오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성장을 하다보면 직장은 따라오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레벨2가 되고나서 나온 초반 미션들에 대한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내가 잘하거나 잘해져서 그런 것이 아닌 스프링 프레임워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서 그런 것 같다.

스프링 생태계는 매우 광범위하고, 이를 깊게파서 이해하기보다 툴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방향을 유도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지금 굉장히 불안하다.

주변 크루들은 스프링에 이미 익숙하고, 말도 안되게 열심히하고 있다.

비교라는건 항상 옳은 것은 아니지만, 내가 잘 나아가고 있는지 볼 수 있는 좌표가 될 때도 있다.

 

이번에 공교롭게도 저번에 페어를 했던 라온이랑 페어가 됐다.

라온은 이전보다 훨씬 성장했다는 것이 느껴졌다.

원래도 워낙 열심히했고, 생각이 깊은 친구여서 본받을 점이 많았다.

이번에도 생각없이 당연하게 썼던 것들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몰랐던 개념들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문득 들었던 생각은 내가 페어없이도 코딩을 잘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었다.

결론은 내 주관을 갖자였다.

 

이전에 집중을 잘 못하는 것 같다고 느끼고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 생각해봤다.

1시간 가량을 집중하는데 사용하고, 쉬는 시간을 짧게 가져가는 패턴을 반복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 쉬는 시간에는 휴대폰을 보거나 다른 무언가를 생각하고 집중하는 것이 아닌,

머리를 비우고 생각이 필요하지 않는 일상에서의 반복적인 일을 하려고 한다.

이 방법을 통해서 집중력이 필요한 지금을 잘 이겨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

 

지난 한 주를 돌아봤을 때, 나는 뭘 했을까...

오늘부터 간단하게 일기를 쓰기로 했다.

나는 내가 절대로 일기를 쓰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전에 했던 일들이 정말 기억이 안나서 담아둬야할 것 같다고 느꼈다.

또한 회고록에는 더 개인적인 내용을 담기 어렵기 때문일 수도 있다.

 

요즘 심적으로 정말 힘든 날을 보내고 있다.

지금 힘듦을 이겨내기 위해 운동도 꾸준히하고, 수면시간도 조금 늘렸다.

미션에만 종일 몰입하기 보다는 여유를 갖고 생활하자는 생각이다.

더불어 다행이고 고마운건 주변 사람들이 많이 도와준다는 것이다.

항상 노력하고 성공을 갈망하는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깨닫는게 정말 많다.

어제보다 조금 더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