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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mxon's Tech Note
[우아한테크코스] 한 달간 들었던 생각 본문
개발을 어떻게 시작했는가
'당신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이런 말을 들을 때면 항상 깊은 고민에 빠진다. 이전부터 그랬다.
고등학교를 다니면서도 장점이 없었기에 그나마 가깝게 지내던 컴퓨터를 배우고자 공부했다.
컴퓨터공학과에 진학을 하고 프로그래밍 성적은 바닥을 쳤다. 하지만 왜 성적이 좋지 못한지 몰랐다.
나는 열심히 했었고, 그에 부합하는 성적을 받기를 원했다.
그때 한 명의 친구를 만났다.
그 친구는 정답을 알려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방법’을 알려줬다.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코드를 제공하지 않았다. ‘생각의 과정’을 제공했다.
처음 이런 방식의 도움을 받을 때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답을 알려준다면 더 쉽게 해결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랬기에 처음으로 생각이란걸 해보고, 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기존의 암기식 공부법이 아닌 생각과 행동을 통한 공부를 하게 되었다.
이는 학업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여주었고, ‘개발’이라는 단어와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우아한테크코스와의 만남
우아한테크코스의 시작과 함께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생전 해본 적 없는 자취를 시작하게 되었다. 받아본 적 없는 코드 리뷰도 받고 있다. 그리고 페어 프로그래밍도.
이른 기상 시간과 생활방식마저 선물해주었다. 어쩌면 이 모든 것에 감사해야 할지도 모른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었다. 혼자 살아간다는 것, 내 코드를 남에게 보여준다는 것, 함께 개발한다는 것.
한 달이라는 시간은 결코 이 낯섦을 해결해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때로는 낯섦이 또 다른 자아를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되리라는 것을 안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자아를 통해 새로움을 받아 들어야 함도 안다.
우아한테크코스의 실체
우아한테크코스는 두 가지 환경을 제공한다.
첫 번째는 물리적 환경이다. 편안한 분위기와 환경의 캠퍼스가 제공된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편안한 환경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누군가 한 명이 나일지도 모른다.
오랜 시간 앉아있을 수 있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 ‘허리만 안 아팠다면…’이라는 생각이 종종 나를 감싸든다.
불을 끄고 자리에 누우면 저리는 다리가 막 잠들려는 나를 붙잡는다.
처음에는 힘들었다. 나만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말 못 할 어려움은 있다. 모두 그것을 이겨내려고 노력한다. 그래야만 한다.
두 번째는 학습을 위한 환경이다.
특정한 철학을 가진 커리큘럼으로 모든 일정이 진행된다.
우아한테크코스는 정답을 알려주지 않는다. 되려 자신들을 믿지 말라고 한다.
처음 강의 방식을 보고 놀랐다. 정해진 것을 알려주지 않고, 크루들의 생각을 물어본다.
코드를 개선하기 위한 더 좋은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토론한다.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잡아준다.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처음 이 환경에 놓였을 때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때 앞서 언급했던 친구가 생각났다.
‘이것도 방법을 제공하는 게 아닐까?’, ‘스스로 생각하게 하여주는 게 아닐까?’.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을 통해 많은 생각과 고민에 빠진다.
어쩌면 이를 이겨내고 도약한 곳에는 새로운 자아가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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