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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우아한테크코스 (14)
Jeomxon's Tech Note
두 달간의 우아한테크코스 레벨1 과정이 끝났다. 10일정도 되는 짧은 방학을 맞이하게 되었다. 레벨1을 하는 동안 내 생각을 정리해야겠다고 느꼈는데, 이를 회고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 도움이 되든 안되든 기억력이 좋지 못한 내게는, 꼭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학습하지 못했다. 주어진 모든 주제에 대한 것도. 하지만 학습에 대한 고민의 깊이가 깊어졌다. 이전에는 하지 않았던 사소한 의문이 학습의 퀄리티를 증가시켰다. 남들이 고민해보지 않았던 부분을 생각하고 있었다. 아직은 공부법을 찾고 있는 과정같다. 어느정도는 넓게, 호기심이 생기는 부분은 더 깊게 학습해야겠다. 레벨1을 처음 시작하면서 학교를 다니면서도 해본 적이 없는, 평일 오전 8시 기상하기를 했다. 아니 해야했..
레벨 1의 방학이 일주일도 남지않은 시점이다. 주말을 제외한 5일은 평소의 주말처럼 순식간에 지나갔고, 주말은 더더욱 빨리 지나갔다. 개발자의 삶은 이토록 반복적이어야 하는가. 반복을 제거하기위해 코드를 리팩터링하면서도, 반복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은 상당히 모순적인 것 같다. 이번 미션은 유독 어렵다는 레벨1에서의 마지막 미션인 체스였다. 이번 페어는 주노였다. 주노는 개발적으로 테크닉과 지식이 뛰어난 페어였다. 개발을 하기위해 유용한 단축키를 포함한 잡기술에 굉장히 능했고,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하여 제시해줬다. 생각이 느리기에 주노의 여러가지 제시해준 방법들을 이용해 쉽게 설계를 할 수 있었고, 개발도 차근차근 진행이 잘 됐던 것 같다. 든든한 페어 덕에 기한 내에 미션을 해낼 수 있을거라는 확신도 가..
사다리 타기 미션이 완료되고 새로운 블랙잭 미션을 맞이하게 됐다. 사실 블랙잭이 무슨 게임인지 잘 알지 못했기에 블랙잭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유튜브를 찾아보고, 직접 게임도 해보면서 슬슬 감을 잡았다. 사실 미션부터 급격하게 난이도 상승한다는 소문을 들어서 엄청 긴장했다. 그리고 실제로 설계를 하다보니 긴장감이 배로 상승했던 것 같다. 블랙잭 미션은 많은 생각을 안겨주었다. 설계부터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이전에는 설계를 하면서 코드 구조가 어느정도 잡힌다고 느꼈는데, 이번은 달랐다. 이번에 함께한 페어는 라온이었는데, 대화가 정말 잘 통하는 크루였다. 라온은 코드를 설계하면서도 여러 경우의 수에 대해서 고려했다. 생각이 짧은 나에게는, 라온의 깊은 생각이 정말 부럽기도 하면서 꼭 배워야겠..
우아한테크코스 5기를 지원하고, 처음으로 학업을 미뤄두고 무언가를 해보았다. 아주 낯설고 적응되지 않았다.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커리큘럼 속에서 바르게 살아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절대 붙을 일이 없다고 생각했던 우아한테크코스에 합격하고나서, 앞으로 인생의 방향을 어떻게 정해야할지 고민이 생겼다. 학교도 아직 절반밖에 다니지 않았고, 그렇다고 취업을 바로 하기에는 졸업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같아서는 평생 개발자를 하고 싶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졸업을 안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직도 정말 고민이 많다... 첫주는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다. 연극과 미션을 동시에 진행했기에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사실 처음 만난 조원들이랑 많이 친해지지는 못한 것 같다. 그래도 말도 트고 앞으로 계속 ..